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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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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드디어 나도 백신 2차 접종을...두두둥...
원래 10월 23일인가? 였는데
또! 또! 갑자기! 2주 당겨져서 내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그래서 병원에 전화해서 날짜를 미뤄달라고 하니 날짜 상의하고
1339에 전화해서 병원이랑 합의봤다 말하면 된다길래
전화해서 겨우 날 바꿈 ㅎㅎ

1339 상담원 목소리가 진짜 지쳐 보였다
아마 갑자기 2주 당겨진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쳤을것...
나라도 빨리 전화 끊자 싶어서
병원이랑 날짜 상의 한 후에 1339에 전화드렸다 하니
2분만에 처리 완.

이러쿵 저러쿵 날이 지나 2차 접종날..
10월 11일...
주변엔 모더나 맞은 녀석이 없어서 두려웠다... 그저 인터넷에서 본 후기가 전부
탈모 이야기도 있고 뭐 어떤 나라는 20대 모더나 접종 중단했다길래
겁을 잔뜩 먹었다.. 그래도 집단면역을 위해서라면...

내가 간 의원은 모더나 잔여 맛집이라 한명 빼고 다 모더나였다

두두둥1

맞고 소고기 사들고 집으로 고고싱
한우 갈비살 사악 구워서 양파랑 고추에 냠냠 하고선
잠을 잤다.
(내가 백신 맞고 돌연사 할까봐 아무개랑 함께했음)
자고 일어나니 두둥.
몸이 엄청 무거웠다 진짜 돌덩이 올려 둔 느낌이었음
팔도 아픈 그 와중에
ㅋㅋㅋㅋ생리 터짐ㅋㅋ;;ㅋㅋㅋ;;;;;;
백신 맞고 생리통 심해진 사람 많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난 생리통 많이 심한편이 아니라서 아파봤자지 ㅋㅋ 했는데
와 진짜 이렇게 배가 찢어지는듯이 아픈건 처음이였다

그래도 뭐 팔 아프고 몸 무거운건 1차때도 그랬으니 생리통 말곤 별거 없었기에
저녁으로 마라탕을 시켜서 냠냠 먹고
쇼미10 틀어놓고 시청중...
갑자기 속이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 마라탕을 너무 맛있게 먹었나..? 싶었음
근데 또 갑자기! 오한이 들더라... 나 이건 처음 느껴보는거라 몰랐음
그냥 되게 춥길래 집이 추운줄 ,,
그래서 아무개가 찜질기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내 등에 대줬다
그래도 추움;; 전기장판도 틀었다.. 그래도 춥다..
근데 갑자기 또! 추가된 속 긴장감.. 이거 진짜 개미쳐버림
몸이 베베 꼬이고 심장도 터질거같고
안압도 올라서 눈이 튀어나올거 같았다 ㅠㅠ

아무개가 내 손 잡고있다가 잠들어서 찜질기 돌릴라고 일어났는데
핑~ 돌았다 어지럽기까지 함..ㅋ 그 와중에 속은 계속 긴장되서
주저 앉아서 질질 짜고있는데 아무개가 병원가자고 날 주워다가 차에 실어서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 앞에서 체온을 재보니 정상 체온이라 들어갈수 있었음
근데 들어가서 체온을 다시 측정했는데
간호사쌤 표정이 띠용때용!
38.7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아마 긴장해서 열이 오른거 같았는데...
심폐소생술 하는 방에 감금됐음

계속 체온을 측정했는데 열은 안내려가고 ...

해열제 주사랑 뭐 속 괜찮아지는 안정제를 맞았다
근데 주사 놓을때 너무 거칠게 다뤄서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이런식으로 주사 놓는 곳 처음봄... 불쾌 그 자체..

암튼 딱딱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땀이 범벅이였다
신기방기 머리 아픈건 좀 줄었고 속은 괜찮아졌으며 더 이상 어지럽지 않아서
다 맞진 않았다

결론. 이 병원은 다신 오지 말자

불쾌한 응대 말고도 일이 더 있었는데 생각해봤자 짜증만 나서 적지는 않음 ㅠ

이 날도 역시 아무개가 고생을 많이 했음
블로그 깐 김에 말하지만
고마웠엉 ㅎ 덕분에 살았단다

무튼! 백신은 6개월 뒤에 또 맞아야한다던데... 그때도 이 난리 나는거 아닌가 싶음
무섭다....
그래도 2차까지 맞아 놓으니 속은 편안함
아직까진 큰 부작용은 없지만 2주간은 지켜봐야할것임 ㅠ
병원 다녀온 다음 날부턴 생각보다 멀쩡해서 고기도 먹고 겜도 했음 ㅎㅎ

이상! 모더나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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