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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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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우린 속초 중앙시장에서 옹심이를 먹기로했다
전날 술을 꽤 많이 먹었는데도 속이 괜찮아서 딱히 해장은 필요 없었음
그래도 강원도에서 꼭 먹어야하는 옹시미!

처음엔 아무개가 알아본 감나무 옹심이..? 였나
암튼 굉장한 맛집을 찾아갔다
마침 중앙시장 근처였음

아뿔싸!ㅋ 이 날이 화요일이였는데
화요일 휴무였당 ㅎㅎ
다른 옹심이 맛집을 찾아봤더니 거기도 화요일 휴뭉! ㅎㅎ

강원도는 대부분 화요일 휴무더라....
굳이 음식점 아녀도........
아쉬운대로 중앙시장 안에있는 신토불이 옹심이 집으로 갔다

오픈 전이였는데 우리 앞으로 네팀이 있었다
시간이 좀 지나니까 막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대화내용들을 들어보니
아마 우리와 같은 처지였나보다...
시간이 흐르고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오픈!
근데 어라 음식점이 작네 ??
우리 앞 네팀은 가게 내부에 착석했고
우리부터는 가게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줄 서있는 .... 테이블에 앉았다
진짜 개민망하고 불편했음 멍멍이들도 밥 먹을때 쳐다보면 으르렁하는데 .. ㅠㅠ

귀여운 옹시미

드뎌 옹심이가 나오고...
보니까 가족끼리 운영하는 듯했다 옹심이를 즉석으로 만들더라...
같이 나온 김치랑 먹어야 맛이 있었다. (소금 쳐야 맛남)
이거 먹을때 아무개가 사람들이 보이는 쪽으로 앉았는데
내 옆자리로 오라했더니 아니야,,,ㅎ 해놓고선
한 숟가락 먹더니 얼굴이 토마토 마냥 시뻘개져선 내 옆자리로 옮겼다
최아무개 연애 초반에나 얼굴 빨개지는거 봤지 진짜 1년만에 봄ㅋㅋㅋ

무튼 난 이거 구내염 때문에 먹기 힘들어서 반 이상을 남겼다 ㅜ

그 다음 우리의 목적지쓰.
강릉!
보~사~노~바 (카페)
우린 평소에 카페 진짜 안다니는 사람들이라 여행 올 때나 카페 다닌다
강원도에 유명한 카페가 엄청 많길래 함 가봄 ㅎㅎ

횡단보도 뷰

이 가게가 4층? 까지 있었는데 바다 보이는 자리는 다 꽉 차있어서
그나마 1층 창가에 앉았음 계단 오르락 내리락 ㅎㅋ
원래 카페가면 음료만 먹지 디저트는 잘 안먹는데
나름 놀러온거라 먹고싶었당 ㅎㅎ
이 날 비가 와서 되게 추웠기 땜에 때려 죽여도 안먹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여긴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가보던데 난 커피맛 잘 몰라서 그냥 무난한 아메...

오징어 게임 네모병사 아님

아무개가 찰칵 찰칵 찍어주는데 진동벨 울려서
" 이거 울리는거 아니야??"
"...찰칵 찰칵"
" 아니 이거 울리는거 아니냐고 이거 울린다 "
"찰칵..찰칵.."
"아니 이거 울려 오빠"

하며 찍힌 사진... 아무개는 사진 찍을때 열정과 정열을 다 하기 때문에
내 말이 들리지 않았나보다

문득 이사진 보면서 느낀거 .. 등 개굽었네 피티 받아야지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겨우겨우 정한
대관령 양떼목장!

여기 가는길에 진짜 안개 장난 아녔음 앞이 안보였다리..
근데 무슨 터널 딱 지나니까 진짜 마법 부린 것 처럼 완전 맑아졌음 신기방기...
그치만 대관령 양떼목장은 안개가 가득했음

인사 잘~ 한다 ㅋ

여기 주차장인데 완전 추웠음
내리기 전엔 사람들이 담요 둘둘 두르고 다니길래 글케 춥나 했는데 개추움
근데 난 강해서 담요는 노간지라 생각하고 그냥 감ㅎㅎ


따란.
어둡고 스산한 숲길을 걸어 도착한 목장


맨 처음 만난 양
눈을 굉장히 건방지게 뜨고 있었는데 귀여웠다
지금 보니까 주둥이가 매우 귀엽고나

두번째로 본 간지폭풍 홍대st 양
이빨이 나보다 고르다.
조금 올라가면 건초를 받아서 양에게 먹일수 있는 체험장이 있다
다 초딩임

얘네는 눈 감고도 쩝쩝 거리고있음
오일남 할아버지 양

손바닥 위에 건초를 올리고 양에게 주면 된다
막 현란하게 주둥이를 움직이며 받아 먹는데 엄청 무서웠다
근데 부들부들함 ㅎㅎ.. 귀여워
다 먹이고 나니 손에 양 침이 묻어서 손 씻어야했음

나와서 또 목장을 배경으로 한컷 찍어줘야 제맛이기에
삼각대 없는 우린 화장실 벽에다가 내 폰 거치해놓고

찰칵 ㅎㅎ 우리 찍을때 까지 아저씨가 안지나가고 기다려주셨음 ㅎㅎ
사진 진짜 잘 나왔는데 아무개의 조그마한 뱃살이 나와가지고 탈락!
( 아무개 바지 지퍼 열린거 그대로 두고 차에서 내려가지고 건초 체험 끝나고 알았음 )

그 다음은 장칼국수 먹기

강릉 시내 구석에 있어서 한참 찾으러 다녔음


하.. 개존맛 진짜 내 구내염을 이기고 다 먹었음
신김치가 같이 나오는데 그 김치가 넘넘 맛났다 원래 우리집 김치 아님 안먹는 머시기쓰인데
여기 김치 진짜 탐났음
장칼국수는 첨 먹어보는데 진짜 맛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맛과 좀 달랐음 개존맛탱
이 자식은 아직도 생각남 개맛있음 개개개개개맛있음

그 다음 목적지는 숙소 ㅎㅎ


여기도 숙소 외관은 좀 낡아서 띠용때용 하는 상태로 들어갔는데
흠.. 여기 뷰는 굉장히 좋은데 사진으로 본 것 보다는 상당히 좁고 작았다
그래도 이쁘고 좋았음 방음은... 별로....
뷰는 최고...

저 돌들 커피잔임


숙소 앞 잠깐 걸으면서 찍은 바다
바람이 휭휭 불었다
알고보니 아무개가 잡은 숙소 앞이 카페 거리였다
겉보기에도 예쁜 카페들이 주르르륵 있었지만
카페와는 맞지 않는 우린 이미 카페 한도초과라 굳이 들어가진 않았다

이 날엔 뭔가를 하진 않았음
근데 시간은 굉장히 빨리 감
숙소 앞에서 둘이 떠들고 장난치면서 걸었던게 생각이 되게 많이난다 재밌었음
산책로 분위기도 이뻤음


사진 개똥으로 찍었지만 이쁨;;; ㅎㅎㅎ

다 걷고 숙소 들어가서 스파했음 배수구 열어 놓은지도 모르고 스파하다가
물 다 빠질뻔;;;;; 하루죙일 쌀쌀해서 덜덜 떨었는데 기분이 좋았당 ㅎㅎ
스파하구 노곤노곤한 상태로 나와서
아무개가 꼬기 먹고싶다길래 숙소 근처 매운 갈비찜 가게로 들어갔다


좀 특이한? 장 맛이 났는데 맛있었음
난 죽일놈의 구내염 때문에 쫌쫌따리 찌극찌극 잘라서 먹었다
피곤하고 힘들어서인지 술도 잘 안들어감.... 무엇보다 입이 너무 아파서 슬펐음
평소 같았으면 술 더 사서 들어갔을텐데
난생 처음으로 내가 술 더 먹지말자고 해버림 ㅋㅋ

들어가서 나는 코골면서 잤다고한다.....
개피곤했나봄.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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